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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숙면의 밤

by 박순영

어젠 졸음이 밀려와서 거실에서 가까운 손님방으로 들어가서 그대로 고꾸라져 잤다

그리고는 일어나보니 9시.

확실히 몸이 피로한게 숙면엔 좋은거 같다.


오늘은 정신과 스케줄이 있는데 한번 마을버스를 타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여태 콜택으로 다녀서 왕복 25000! 으악!

차 산다고 광고해대고 돈은 다 써버리고. 어째 불안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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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이 내린 자유로를 지나면서, 아 세상에 이런 풍광이 있구나 다시한번 감탄했다.

강물에 비친 불빛들이 예술이고 낭만 그 자체였다. 길도 뻥 뚫리고...


파주, 하면 그저 휴전선 근처라고만 생각해왔는데.

이곳을 떠나더라도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게 분명해서 사는동안 마음껏 누리려 한다.



오늘은 영화정리를 해서 isbn을 신청해야한다.

다음주에 스케줄 잡을 수 없는 일이 있어서 가능하면 이번주에 다 해놔야 한다.


그리고 어제 외출했다가 우체국 갈 일이 있어 갔는데

거기서 보험 안내를 받았다.

난 여태 보험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중년 넘어 두어번 수술했는데 그 비용을 몽땅 내야 했다.

이제 실비 정도는 들려한다. 아마 오늘쯤 전화연락이 올거 같은데, 치매, 암을 같이 들면 금액이 만만찮아서

일단은 실비 7만 정도짜리만 들려고 한다. 그러면 피곤할때 수액만 맞아도 70%는 돌려받는다고 하니...



어제 지인의 말처럼,

이게 늙는거구나,하는걸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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