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작스런 외출을 하게 돼서 땀을 바가지로 흘리고 멀미하면서 나갔다왔다.
아주 날을 잡아 나간것같았다.
올 여름 마지막 폭염일에...
내일, 비오고 담주 초 서울 기준 낮최고 22도라니 이제 비로소 가을다운 시간이 오는듯하다.
반바지도 집어넣어야겠다.똥배 볼록해서 돌아다닌 2024 여름이여 안녕!
집에 와서 원없이 에어컨 돌리고 있다.
주말극<엄친아> 틀어놓고 나는 컴을 한다.
연속극이 심리적 안정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을 언제 본거 같다.
작은 위안, 이 정도면 됐지 하는 생각.
오늘 만난 지인이 내년쯤엔 월세 청산하고 금촌동 외곽에 작은 전세로 가고 싶다고.
부자한텐 껌값도 아닌 금액을 어떻게 하면 모으나, 한숨을 내쉬는데,
우린 이렇게 다 가난하게 사는구나,하는 뭉클함이..
아파트앞이 비닐하우스가 있는 논밭이라 그곳에 땅을 좀 대여해서 농작물 재배를 하면 마음의 안정도 얻을거 같다고...그 소원 이루길.
다들, 사는일에 마음을 다쳐 힘들지만
그래도 여름이 물러간다니 한줄기 희망이. 첫눈!
<연애보다 서툰 나의 독서일기 2>
오늘 지인한테 이 책 얘기를 했더니 제목이 중딩용이라고...ㅎ 그러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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