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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내인생의 재부팅

by 박순영

조금전 내 컴이 소천을 했다.

올것이 왔구나 하고는 그래도 한번, 하고 재부팅을 했더니 뜨긴 떴다.


지난번 삼성기사가 업데이트 과정을 보더니

'저 있을때 윈도우 새로 까시면 그냥 해드릴게요'라고.

'안돼요. 여기 전자책 프로그램도 있고'

'그럼 마음의 준비를'



그 말을 들은 터라 그 '때'가 온줄 알았다.

이렇게 쓴다음 종료하고 다시 켰을때를 보장할수가 없다.


그런말이 있다. 오늘이 이 생의 마지막 날인것처럼 살라고.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라는 것이리라..



유승앙브와즈단지, 다저녁에 걷고 들어오다 한컷!


그리고 얼마전부터 외주를 주기 시작했다. 인쇄, 편집 이런게 아니고

아는 작가에게 일종의 '라이팅 디렉터 writing director'를 해달라고 하면서 건이 발생하면 조금씩 사례를 하기로 하였다.

버는것도 없이 바쁜척 하다보니, 빼먹는 것들이 많아져서, 은근 2인 시스템이 되었다.

아마도 1인출판을 넘어 '크게 '되라는 운명같다...ㅎ


특히 투고작이 들어왔을때 보다 객관적 판단을 하기 위해 둘이 같이 읽기로 하였다.

그리고는 수정이 필요할 경우 디렉터가 직접 작가와 피드백을 하면서 수정을 해내는...

이렇게 해서 가난뱅이 작가들이 상부상조를 하기로 한 셈이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1년에 한두권정도는 종이책을 직접 내기로 마음먹고 있다. 그돈을 지금 벌어둬야 한다.

그리고 종이책을 직접 내게 되면 자비출판도 고려중이다.


이달, 좀 바쁠거 같다. 노는건 오늘까지.

공모시나리오좀 써보고 그외에 이것저것.

그리고 정말 계획대로라면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에는 중고차를 사서 연수를 받기로 돼있는데 주위의 반대가 만만찮다. 그냥 택시 타라고들 한다. 그나이에 그 성격에 무슨 운전이냐고...나도 슬슬 무너지고 있다...



ps. 그리고< 영화에세이2>를 안올리고 있는 유통사에 항의성 문의를 넣었다. 무슨 문제? 혹시 누락? 그랬더니 누락했다고 후다닥 올렸다. 누락인지 고의인지는 하늘만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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