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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정들자 이별...

by 박순영

이제 아침 루틴이 하나 생겼는데 새벽에 온 쿠팡 수박을 들여놓는 일이다.

전날 12시 전에 주문하면 되는데, 그게 제철도 아니고 품절일 경우가 종종 있어서 밤 10시, 11시에 쿠팡홈에 들어갈땐 은근 가슴이 두근댄다.

어제는 12시 직전에 봤는데 다행히 남아있어서 낼름 주문했다. 그리고 피낭시에라는 과자빵도 두팩을 주문,

방금 아침먹고 들여놓는데 마음이 다 든든했다.


이렇게 파주에서의 루틴들이 하나둘 늘어간다.

운동코스도 거의 정해져, 아 저집, 오늘은 창문을 열었네, 저집 화단엔 잡초가 무성한데 왜 왜 정리를 안할까,해바라기 밭이 영화같네...등등...

정들면 이별이라고 아마도 연말 전에는 집을 내놓을 거 같다. 정말로 정들자 이별하는 꼴이다.

어제는 처음으로 대출을 눈여겨 보았다.

주담보라는게, 집만 가지고 해주는게 아니고 소득이 주요자료라고 하니 나는 거의 확률이 없지만 그래도 예로 1억이면 3000을 융자로, 뭐 어쩌고 하면서 공상을 해보았다.

혹시라도 돈이 남으면 그걸로 간단 수리를 하고 들어가도 되겠다 하는....뭐든 꿈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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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종일 지도놀이를 해놔서 한 자도 작품을 쓰지 못했다.

오늘은 반성하고 좀 써야겠다.


참, 드디어 임플란트를 시작한 지인은 볼이 퉁퉁 붓고 대단한?통증에 시달리는거 같다.

그렇게 안되려면 제때제때 양치하고 치실도 하고 그래야겠다. 그래서 되는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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