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 종일 딜레이되고 빼먹고 어긋나고 뭐 그런 날이었다.
한두번 해본것도 아닌 납본과정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고
공모시나리오는 아마도 안할듯 하다. 성질나서.
아무리 귀찮아도 문의전화는 열어놓고 받든가 말든가 해야지,
이멜 주소가 떠있어 보내도 열지도 않는다. 뭐 그리 대단하다고.
투고 양식 하나가 뭐란 얘긴지 몰라서, 이케저케 해보다 말았다.
만약 원고 다 쓰고 막상 접수가 안된다면 ?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될 확률도 0이고...
이렇게 종일 어리바리 덤벙덤벙대다 하루가 다 갔다.
뒤늦게 납본하러 우체국 갔다가 계산하려고 보니까 신용카드 하나가 없어서
이런날이구나 싶었다. 오히려 느긋해지는 느낌?
그리고 집에 와서 그제 입었던 점퍼 주머니를 뒤지니 거기 들어있었다.
잃어버렸어도 놀라지 않을 그런 하루였달까?
오늘 최저점을 찍었으니 내일은 더 나쁠순 없다.
그렇다고 딱히 희망을 거는건 아니다.
그리고 이번달은 매출이 없는거 같다. 거의 0원.
노벨상 덕을 ????단단히 보는듯....
죄다 특정 도서로 몰렸는지 아니면 로맹 운이 다했는지...
아무려나 될대로 되라,하는 저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