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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손목위의 우주

by 박순영

시계를 주문해서 지금 팔목에 차고 컴을 하고 있다.

도대체 몇년만인지...

대부분의 경우 휴대폰이 시계역할을 하는거 같은데, 좀 거추장스러워도 시계를 차고 있으면 더 빨리 시간을 확인할수 있다는 건 분명한 메리트다.

나는 주로 알이 큰걸 선호해서 사게 되면 남자걸 산다.

왜 여자거는 알이 작은지 이해가 안된단다. 시계에서도 젠더개념이 작용하는지...


그런데 이놈은 좀 많이 크다.

친구 주고 나는 이보다는 좀 작은걸 다시 사나 어쩌나, 뭐 그런 생각도 하고 있다.

내일 외출이 잡혀있는데 파주는 내일부터 추워져서 목,금은 정말 한파가 온다. 파주의 한파라 함은 거의 영하 20도를 가리킨다. 잘때 보일러 돌리고 따순물 조금씩 틀어놔야겠다. 계단식이라고 장담할게 못된다.


이래놓고 또 따땃하면 파주시청에 항의할 생각이다...ㅎ



이 책을 쓰는동안 계엄을 맞아서 < 성난도시> <끝없는 이별>은 계엄을 모티브로 쓰여졌습니다.

예전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문학장르중에서 제일 먼저 시대를 반영하는건 시라고. 아무래도 분량이 짧다보니 그렇고 소설은 좀 늦는다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그런데 꼭 그런것만도 아닌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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