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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그가 가던 날

by 박순영

한남동 쫄보가 마지막순간에 국짐의원들 불러모아

유언같은 얘기를 하고 호송되었다는 기사를 읽고

이준석처럼, 그리도 원했지만 마음은 착잡하였다.

어쩌다 이 나라가 이 지경에 빠져 이런 이슈로 온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나 하는 자괴감이 가장 컸던거 같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지만

끝까지 소수의 지지자들을 현혹시키고 끌려간? 그가 너무도 밉고 야속했다.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나는 간다'식의 변명 아닌 변명...


예상대로라면, 또 그래야 하지만

그는 구속될테고, 그곳에서 또 옥중 정치내지는 대국민?메시지를 낼것이다.

그동안 자진 출두할 기회가 여러번이었음에도 비겁하게 식언하던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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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을 겪어보지 않은 젊은 나이도 아닌데 어떻게 계엄을 입에 달고 살았으며

폭탄주 말아먹은 날을 디데이로 잡았는지 모르겠다.

그 와이프가 킹메이커였다니 당연히 둘다 감옥행이겠지만

그럼에도 국민들의 마음이 좋지만은 않다는걸 헤아려주었음 하는 바람이다.

아직도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기회를 엿보는 대행도 그렇고, 갈길이 남아있는 만큼

계속 국민들은 깨어있어야 하고 불면증에 시달려야겠지만,

어떻게 이룬 21세기 한국 민주주읜가?

역사의 시간을 한세기 뒤로 돌려놓은 그 만행을 잊어서는 안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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