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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손님맞이

by 박순영

오늘 외출은 취소되고 대신 상대가 일요일날 집에 오기로 했다. 그래서 내일은 오랜만에 이마트가서 간단한 먹거리를 사다놓기로 하였다. 지난번 친구 왔을때처럼 고기, 회 , 샐러드, 그리고 내가 끓이는 국정도가 될거 같다. 오랜만에 오는 손님이라 조금은 신경이 쓰이지만, 것도 잠시, 금방 농담모드로 돌아가 깔깔 웃을 것이다.



방금 걷고 오는데 날이 은근 추웠다.

부동산업소에 들어가 '요새 왜 통 안오냐'고 닦닥을 하려다

그냥 이집에 살게 될거라는 신의 계시같아서 그만두었다,

여기는 별장으로 쓰거나 세를 주고 나는 호수근처에 살면 된다. 난 늘 심플하다.

호수근처 방셋에 욕실 둘, 수영장 딸린 오피스텔을 아침 내내 들여다보었다.

서울집값 반도 안하는 가격에 호수를 창에 두고 살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랴... ㅎ

나의 이 망상고질병이 나를 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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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주엔 부가세 신고가 있고 방금 전에는 출판사 등록세9000을 냈다. 매년 27000을 내는줄 알았는데 처음만 그렇게 받나보다. 모르겠다. 부가세 신고가 처음이어서 또 친구를 불러댔다. 돈 만원주고 부려먹을 생각이다.

'아 거참, 외주 세무를 주라니까'은근 짜증을 내면서도 낯선 자판을 열심히 두드려준다.



<티타임의 연가> 쓰기를 들어갔다.

아마도 2월중에는 , 빠르면 중순경엔 내지 싶은데 다 쓰고 할 얘기다...





며칠전 이천 갈때 짙게 드리웠던 안개 생각이 나네요..

정국이 안정기에 접어드는건지 더 혼란기를 향해 치닫는지 종잡을수 없는 요즘입니다.


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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