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엔 정신이 없다. 우체국가서 납본하고 들어오니 윌라가 12월 정산해달라는 멜을 보내와서 그거 하다보니 벌써 정오다. 이런날이 있는가 하면 무료하고 의욕 0인 날은 축축 처지고 만사 귀찮고 네거티브한 생각만 들때도 있다. 물론 그에 비하면야 바쁜게 100배 낫기는하지만.
오늘은 운동을 일찍 했으니 내리 소설을 쓰지 싶다. 내가 쓰는 소설이야 늘 거기서 거기지만 브런치에 올리지 않은 글인만큼 약간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른다.
로맹이 1살이 되었다. 작년 이맘때 <응언의 사랑>을 출간하던 기억이 난다. 표지도 같이 골라주고 댓글도 많이 달아주고 넘나 고마운 추억이다.
가뜩이나 매출이 바닥을 기는데 계엄이라는 핵폭탄을 떨어뜨린 그에 대한 처절한 응징이 빨리 내려주길 바라는 마음 또한 크다.
직금쯤 종이책도 직접 내고 말로만 떠들던 아마존에 등록도 해야 하는데 (아마존에서 그닥 성공하는 출판사가 없다고는 한다) 여태 시작점이니 힘이 좀 빠지지만 이렇게 거북이 걸음으로 가다보면 언젠가 토끼를 따라잡으리라 생각한다
명절무렵, 다시 혹한이 2,3일 오는거 같다. 그러고나면 완연한 봄이 올것이다.
사랑만큼 많은 변수와 오류를 지닌것도 없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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