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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바닷가에 움막짓는 남자

by 박순영

요즘은 책을 등록하면 좀 일찍 띄워준다.

그 늦던 교보가 하루만에 띄운걸 보면.

이렇게 해서 e북은 3대 메이저, 다 떴고 북큐브, 부크크, 윌라도 떴다.

밀리는 아직인거 같다.


9500!

지인중에 시대가 어지럽고 사는것도 힘들어서

바닷가 고향에 낙향해서 움막짓고 살고 싶다고 해서

내가 그 쪽 아파트 매물을 봐주다 깜놀했다.

비록 교통이나 인프라는 후져도 24평 욕실 2개짜리가 9500이다. 평균가가 그러니 더 싸게 살수도...ㅎ

움막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암튼 유용한 정보를 준 셈이다. 거기서 바다도 20분이면 가고...


나도 가끔 놀러가서 민폐 끼치고.

말이 움막이지 도시 생활에 적응한 사람이 어떻게 사는가?

자꾸 바다바다 하니까 얼릉 가고 싶다.


그리고 오늘은 <겨울안개>납본하는 날이다

오전이 좀 분주할거 같다.




은호는 버스가 움직일 때까지 미동도 않고 서서 창가의 윤정을 바라보았다.


은호는 '전화하라'는 손 모양을 만들어 보였고 윤정이 고개를 끄덕이는데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헤어지지 않기로 했는데, 그저 밥 한끼 먹으며 가는 해를 함께 보내러 온 건데도 그녀와 은호의 마음속엔 깊고 커다란 싱크홀이 생겨버렸다.


은호가 점이 될 때까지 돌아보다 윤정은 고개를 돌렸다. 차는 지하 차도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들이 사랑한 방식>



종이/전자


홍보사랑의오류.png 전자는 밀리만 빼고 다 떴고요, 종이책은 부크크에 있다가 2-3주 내로 대형서점 나갑니다.많은 애정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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