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좋은건 보일러를 거의 안 튼다는 것이다.
게다가 털 가운을 종일 입고 있어 낮에는 땀이 나서 미니 선풍기를 돌린다...
이렇게 그냥 봄으로 건너가면 좋을걸....설 한파가 남아있다니 좀 아쉽다.
지금 뉴스를 보니 중앙지법이 구속연장을 기각시켰다고 난리들이다.
그 의미를 두고 해석이 분분한데 , 일단 윤이 노린대로 되긴 된거 같다.
공수처가 신문한게 없으니 증거부족일테고. 아니면, 신문이고 뭐고 이미 만천하에 드러난 죄니 그냥 기소로 가라는 뜻인것도 같고..
아무려나, 최종판단은 헌재이니 거길 믿을수밖에 없다. 의원을 요원으로 둔갑시켜온국민을 웃게 해준건 고마워해야 할거 같다. 이래서 명절에도 윤가는 계속 밥상머리에서 회자되게 생겼다.
구치소에서 술은 주지 않을텐데 알콜 치매 환자가 힘들어서 어쩌누...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었다. 저 멀리 짙은 어둠이 가득한 우주에 푸른빛이 감도는 지구가 보였다. 내딛는 발걸음 사이사이 회색빛 모래알들이 안개처럼 천천히 공중에 떠올랐다. 내가 있는 곳이 달이라는 건 받아들였지만 어떻게 왔는지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주변에서 조금씩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주위를 둘러보니 일부의 사람들이 손가락으로 정면 먼 곳을 가리키고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있길래 그러나 싶어 난 목을 빼고 먼 곳을 바라봤다. 반대편 먼 곳엔 낮은 언덕이 가로로 길게 있었고 마침 거기에서도 큰 무리의 인파가 천천히 내가 있는 쪽으로 넘어오는 중이었다. 곧이어 사람들의 걷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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