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긋나는 일진인가보다...
입이 심심해서 자주 시켜먹는 까르보나라 떡볶이를 시켰더니
업체에서 전화가 왔다.
'거기 눈 때문에 가기가 힘들어요. 단지 입구까지 가서 걸어 올라가야 해요'
'아, 그럼 취소해드릴까요?'
'식으니까 죄송해서 그러죠'
결국, 식을걸 감안하고 기다리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내가 매일 다니는 길인데 모르랴...
우리 단지 차도는 말끔히 치워져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혹시 여태 싫은데 억지로 배달한건가?'하는 생각이...
그렇게 음식은 받았어도 찜찜했고 괜한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음식은 하나도 식지않고 뜨거웠다.
먹긴 잘 먹었는데 또 그 집에서 시키기가...
차라리 이러이러하니 '배달요청 하지 마세요'라고 하든가.
요며칠은 눈도 그닥 안왔고 그사이에도 시켜먹었는데.
안그래도 배땡이 거의 안되는 지역인데
어찌어찌 찾아낸 곳이 이렇게 타박을 하니...
증말 이사를 가든가. 배땡잘되는 곳으로! go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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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체한 표지 파일입니다. <겨울안개>도 좀 손봤는데 그건 옛날거 그대로 있다는..일진이 이런듯요. 웃지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