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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황사...

by 박순영

아까 좀 늦게 운동을 나갔는데 황사바람이 매우 심하게 불었다.

봄은 봄이구나 하는 느낌이..

어릴때는 황사자체를 매우 즐긴거 같다. 이제는 호흡기를 걱정할 나이가 되었지만...



지금도 창문이 바람에 덜캉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아직 나가지도 않은 집이지만, 만약 나간다면,하는 가정에 한두시간씩은 꼭 매물을 찾아본다.

욕심같아서는 작아도 아파트가 든든하겠지만 상황이 안되니..

그러다, 북고양 어딘가에 어느 아파트를 보게 되었는데, 24평이 방3에 욕실 2개가 이쁘게 빠진 걸 보고 가격도 낮아서 군침을 질질 흘렸다.

친구에게 그곳이 어디쯤이냐고 했더니, 일산에서 한참 동떨어져 호수를 자주 보기는 어려울 거라고...

어찌보면 지금 내가 사는 이곳과 비슷한 열악한 인프라, 불편한 교통(서울행 제외), 뭐 그런 곳같다. 그렇다면 내가 은근히 이런 외진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저, 노후에 잔잔한 물 보고 병원 인프라 갖춰진 곳이면 된다 하면서도

사람 욕심이란게...


그래서 지금은 일단 마음을 접고 다시 1.5룰 오피스텔로 회귀중이다.

그런데 예감이 이 집이 어째 안 나갈거 같다는...

집은 주인이 따로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어떻게든 이집에서 실거주라도 채울 궁리를 해야겠다...

그런 다음, 내놓든, 세를 주고 나는 호수로 가든 동해로 가든 태평양으로 흘러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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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에서는 항시 후기, 원고받고요

비출판용, 즉 소장용 전자책도 만들어드려요.

제 프로필 하단 보심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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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에 대한 컴플렉스에 찌들어있는 동생이 형의 여자를 좋아하는 내용입니다.


전자/종이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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