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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혹부리 할멈

by 박순영

지난번 채혈결과 때문에 빠꾸맞은 보험을 오늘 설계사들이 와서 다시 들었는데

오히려 보험금이 올라갔다. 지난번보다 거의 3만이.

실비가 안돼서 질병보험에 쑤셔넣었다고 한다. 그리고 간병보험.

아무래도 월 고정지출액이 넘 많아서, 출판사 열때 받은 창업지원금 1000은 상환을 해야겠다.

돈없을때 꼭 돈 쓸일이 생긴다.

그렇다고 오늘로 보험이 완료된것도 아니고 3/4 정상출금이 되면 되는거라고 한다. 채혈전과자여서 내부심사가 또 있는거 같고 그래서 더 내게 된거 같다. 차라리 얼그러져서 보험료라도 지출이 안됐으면 하는 마음이..그리고 정 실손이 아쉬우면 4월부터 실시된다는 '유병자보험'을 통해 살짝 들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럼 또 보험금 추가로 나가니 그게 그거일수도 있다. 그리고 치과는 전혀 보장이 안된다고 한다. 회사마다 다를지 몰라도, 아무튼 내가 든 한땡은 그렇다.

그래도 뇌, 심장 등의 주요질환은 포함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

채혈에서 걸려 혹 떼려다 혹 하나 더 붙인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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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설계사들에게 이사 이야기를 하다 나는 금촌풍이 아니어서 아무래도 운정이나 일산 원룸으로 갈거 같다고 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둘중 하나가 금촌에 살고 있다고 한다.

'어머 죄송해요. 저는 그런 뜻이 아니고'

'사실이 그래요. 저도 서울살다 와서 처음엔 적응하느라...'



이거 든다고 오늘 운동타임을 놓쳐 운동도 못하고 뭐하는지 모르겠다...

오늘 아침 뒤끝 작렬하는 톡 하나에 뚜껑 열려서 씩씩대더니 하루죙일....


그래도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고 굳건히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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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 선 지수는 언젠가 그 자리에 현승과 나란히 섰던 기억이 났다.

"차 한대 사는게 내 꿈이야. 그럼 이런 뚜벅이 생활 할 필요가 없잖아"라며 투덜대던.

그때가 헤어지자는 말을 하기 직전이라 지수는 차 한대쯤 뽑아줄 여력이 있음에도 침묵했던 생각이 났다.-본문


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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