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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그래도 럭키한 주말

by 박순영

비록 만날 님은 없어도 해피한 주말이다.

병원검사가 다행스럽게?나왔다.

후덜덜하던 당뇨는 4개월전과 같아서 아직 약처방은 내려지지 않았고

근 1주일 의사 얼굴을 거의 매일 보다보니, 동정심이 발동했는지 오늘은 나긋나긋하게 이야기를 해주었다.

문제는 하루 한번 걷는데도 비타민 d가 어마무시 모자란다고 주사를 3개뭘마다 맞으라고 하였다.

약국에서 영양제를 사도 그돈이니 그냥 주사를 맞는다고 하고 맞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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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달랑달랑해도 당뇨직전이니 몸이 좀 회복되는대로 정말 죽어라 운동을 해야겠다. 단거는 쳐다보지도 않고.

그래도 몸살이나 열감은 잡혔고 지금은 장 트러블만 조금 남아있다.

그리고 병원비를 파주 페이로 계산할수 있어 흐뭇했다. 써먹는데가 있긴 하군, 하는.



방금 나와 필이 전혀 안 맞는 이와 톡을 좀 하게 되었는데

세상엔 a를 b라고 받아들이는 사람, 내지는 그런척 하는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는 계기가 되었다. 말도 안되는 얘기를 우겨대서 아프니 그만 하자고 하고 일단 끊었다.


타인의 선의를 무슨 꿍꿍이나 되는양 왜곡하고,은혜를 악의로 둔갑시키는 종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무서운 일이다.


아무튼 나아지면 호수로 원정이라도 가서 주말이면 한두바뀌 휙 돌고 올까 한다. 썬크림좀 바르고 .

그래야 빨리 그쪽으로 가든 뭐든 할거 같다. 찜해둔 오피스텔이 하나 둘, 빠지고 있다. 초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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