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기다림..

by 박순영

급조한 시나리오를 5,6군데 보내고는 오늘 아침 받은 수박을 먹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체철맛이 나는게 꽤나 달달하다.

지난여름, 연인도, 친구도 아닌 수박이 나의 유일한 위안이 돼준 기억.



어제는 장거리 외출을 하고는 집에 올때 택시를 타서 타격이 컸다.

하마터면 반대방향 버스를 탈뻔한걸 기사가 물어봐줘서 알게 되었다.

배차간격이 30분이라 기다릴 엄두가 나질 않아 그냥 4만 날리고 택시를 탔는데

밤의 자유로, 강에 비친 도시의 불빛, 이런것들이 언제나처럼 눈을 끌었다.



그리고는 집에 와서 소파에 쓰러져 새벽녘에 일어나 침대로 기어와서 잤다.

정말 급조한 시나리오지만, 어찌됐든 씬 70정도는 만들어 투고를 하고나니,

그래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뭐라도 해밨다는 기억, 마지막?까지 나의 최선을 다 했다는...

정말 최선인지는 몰라도...



저물녘의 하늘이 아름다운것처럼, 이제 끝에 다다른 나의 마음은 오히려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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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 보내주실땐 결말 포함된 상세시놉시스 부탁드려요..

제 프로필 참조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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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링크, 맨스필드,로맹가리...

그리운 현대 거장들.


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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