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봄을 타는지 자주 졸음이 쏟아진다.
아침에도 컴을 좀 하다보면 눈이 스르르 감겨내려오고...
지금 오랜만에 클래식을 틀었다.
베토벤, 쇼팽, 비발디...
난 어릴적 정말 나의 꿈과는 무관한 삶을 산적이 있다.
피아노를 전공한게 그것이었다. 맞벌이였던 부모님이 하교한 뒤 언니와 나를 돌봄차원에서
보낸 동네 피아노 교습이 그 시작이었고 언니는 금방 그만 두었는데 나는 왜 그걸 붙잡고 예술계로 진학하기까지 했는지 알수가 없다.. 내로라하는 명문가의 자제들이 포진한 그곳에서 나만 못나고 허름했던 기억...나의 사춘기는 그렇게 기죽어 지내야했고 형식적으로 치른 예술고진학은 당연 낙방, 그제서야 겨우겨우 내 길을 찾아나선...
언니는 어릴적 부모님과 많이 다투고 반항도 하였는데 나는 무서워서 그러질 못했다. 권위적이었던 아버지에게는 더더욱.
스페인의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어린시절 수도원생활에 버금가는 훈육을 받으며 자랐고 그것에 반발해 영화의 세계가 그리 난삽해지고 자유로워젔다고 한다.
누구나 원치 않는 길과 시간을 맞을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들도 돌아보면 다 나의 한부분으로 자리하게 된다. 예정돼있던 길이었음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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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언은 베트남 여성의 이름입니다.
그녀가 한국남자와 사귀고 결혼하는 것에 대한 우리의 편견과 부정적 인식,
응언의 사랑은 진심이었을까요?
그외 사랑을 모티브로 한 많은 단편들이 실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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