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명예훼손이라는 말이 무색한 요즘이다. 배우 a양의 자살과 그를 둘러싼 이런저런 주장과 루머들이 연일 기사에 뜨고 있다. 하도 보다보니, 뭘 덮으려는 의도일까? 라는 생각까지...
과연 고인이 팩트를 자처한 루머가 퍼뜨려지길 원하고 이승을 떠났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인다. 해서, 어제는 '고인을 위해서라도 그만해라'라고 댓글을 다 달았다. 그로인해 '그루밍'까지 의심받는 배우 b씨, 그외 여러사람이 그녀의 죽음을 둘러싸고 '난 아니다'라고들 하는 이 현실이 개탄스럽고, 산자도 아닌 죽은자를 이용해 주의를 끌겠다는 언론도 도를 넘었다고 본다.
안그래도 국토는 불에 타서 이재민이 수도 없이 나오고 정치는 개판으로 흘러가고 서민들은 지갑이 텅텅 비어가는데 이 무슨 해괴한 짓거리들인지 모르겠다.
물론 꼭 필요한 일만 하고 살지는 않고 그럴수도 없다. 하지만 다 '때'라는게 있으니 조금씩은 자제를 해야 한다고 본다.
오늘 새벽에 잠시 일어났을때 냉기가 돌아 보일러를 두세시간 틀었다. 3,4일 반짝 추위가 온다는데 이마저도 원망스럽다. 봄이 와서 꽃이 만발해도 시원찮을 상처받은 마음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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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엄이야기, 사랑의 아픔, 이별의 징후,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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