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단상

그대는 여전히 내 곁에?

by 박순영

얼마전 보았던 지인이 또 코로나라고 해서, 에그, 그놈의 몸은 면역력 1도 없다,고 놀려댔는데

가만 생각하니까, 내가 지난번 장염몸살 끝나갈 즈음 그를 만났고 이틀뒤부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렇다면 혹시 내가? 설령 그렇다 해도 내가 고의로 그런것도 아니고...

그럼 나는 어디서 옮아왔을까? 뭐 이런 상상을 해본다.


그 사람은 또 자기가 코로난줄 모르고 지방 운동 모임 내려가서 비말 팍팍 튀면서 시합하고 오고.

재작년 코로나 걸렸을때가 생각난다. 한번도 걸려보지 않았는데도 '아 이게 코로난가 보다'했던.

의사가 '얼굴보니 코로나네'했던...웃음이 나온다. 웃을일이 아닌데...



사실, 코로나가 종식돼서 코로나경계를 해제한게 아니라, 시중에 돈이 안돌고 그래서 서민들 생활이 넘넘 힘들어져서 푼것이라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젠 코로나와 더불아 살 준비가 돼야 할거 같다. 이러다 코로나 보험도 나올판이다..



간만에 산 아닌 평지를 걷는데 역시 편안했다 마음이.

이렇게 하루하루 살수만 있다면...

그래놓고 집에 와서 '메롱'하고 그 지인에게 톡을 날렸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이 몹쓸 잠버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