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층이다보니 구름은 종일 보이는데 이곳에 와서 여태 달을 본 기억이 없다.
오늘 밤엔 내 기필코 달을 찾아내려 한다.. 달은 지구 어디서든 보이는거니까...
어릴적 달이나 별을 보면 어쩐지 서러워지는 느낌이었다.
멀고 아득해서일까? 아무튼 마음이 찡해지곤 했다.
먼다는 건 이렇게 그리움을 유발시키는 힘이 있는거 같다.
내 마음의 고향들, 이를테면 파리, 로마, 뉴욕,.....이런 데가 늘 그리운 이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로마를 떠나올때 내리던 비가 아직도 생각나고 그립다.
버스 뒤로 돌아본 로마의 마지막 모습...
내 기필코 다시 올거라던 약속 내지 맹세는 30년이 다 돼가도록 지키지 못하고 있다.
그결과, 증폭된 그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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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하고 멀게만 보이던 달에 간 한남자의 이야기
그곳에서 그는 그리운 이들을 만나는데...
사는건 그리움의 결과치가 아닐까요?
로맹의 스테디 셀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전자/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