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또 근처 친구가 와서는 맥주를 마시며 한참 있다 갔다.
차로는 2분, 걸어서는 20분 거리의 s오피스텔에 사는 친구는 그렇게 매일밤 운동을 한다고 한다.
'저 남자 누군데 매일 오냐?'
내 애착인형한테 묻는시늉을 했더니 친구는 씩 웃었다.
요즘 어려운 회사사정이며 강남에도 공실이 즐비하다는 얘기를 하면서 어쨌든 정부가 바뀌었으니 이 문제도 빨리 해결되겠지,하는 낙관론을 펼쳤다.
그리고는 11시가 넘어 집을 나섰다.
그리고 여고 동창에게는 '나 일산으로 이사왔다'라고 톡을 하니 놀라는 눈치였다.
'너, 파주 좋다고 했잖아'라고...
좋은걸 몰라서 이사온게 아니어서 대강 얼버무렸다. 인프라 어떻고 ...
이집에서는 얼마나 살까, 가늠을 해보았다. 빠르면 내년봄? 쯤 뜰 생각을 해보았다. 이 집은 세를 주든 팔든 해서.
나야 집팔기에 재능이 있어 시세보다 내리고 수리를 좀 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팔지 싶다. 물론 아파트가 아니어서 시간은 좀 걸릴수 있다.
대화동 엘베없는 21평 방 세칸짜리 아파트를 유심히 봐두고 있다. 30년된. 이번에 융자 끼는 맛을 들여 또 시도할수도 있다.
단, 융자 신청 즈음해서는 신용관리를 해야 함을 배웠다.
어느새 이사에 맛들린 나는 취득세는 아예 잊어버리려 하는거 같다.
참, 밤새 에어컨을 틀어놓은걸 모르고 잘도 잤다. 거실에만 에어컨이 있는데 tv만 끄고 그놈을 안 껐다. 조금전 아침 먹으러 나갔다 악! 비명을....
전깃세가 자못 궁금하다. 다 내탓이니 뭐라 할수도 없고....
---------------
마음을 다치고 애면글면 해도 인간존재의 숨쉬기는 사랑이 있어야 비로소 가능한듯요...
사랑의 소묘집입니다.
전자/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