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근처 사는 친구-비트코인 당사자--가 전화를 해서 잠깐 들르겠다고 했다.
하도 습격을 잘해서 그러려니 했더니
오자마자 욕실로 들어가서 문을 걸어잠갔다.
그래서 '똥 싸러 왔냐?'라고 했더니
자기네 오피스텔이 단수인지 모르고 세수하려다 물이 안나와서 왔다고 했다.
그리고는 엉터리 샤워를 하고 나와서는 한 30분 노닥거리다, 출근한다고 또 빛의 속도로 갔다.
이번 주말 내 탄신일에, 혹시 시간되면 요 아래서 맥주나 하자고 했다.
별일이 없으면 그 친구와 둘이 그렇게 탄신 기념 맥파를 할거 같다.
그리고 오늘은 <봄날의 연서>납본과 은행에 갈일이 있어 주엽역쪽을 배회해야 한다.
이글 끝내고 곧바로 갔다오는게 나을것도 같고..아니면 땡볕 받으며 오후에 가든가.
납본이 제 1의 매출이라고 한다.
그게 쏠쏠하다.
그리고 오늘은 <사랑의 오류>단편용으로 각색해서 보낼거 같다.
내가 썼으니 속도는 좀 나려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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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해가 시야를 방해할 때 그녀는 눈을 떴고 오늘은 다행히 오후 강의가 있어 천천히 아침을 차리다 문득 창훈이 떠올라 침대 위의 폰을 가져다 확인을 하였다. 세 통의 잇따른 전화와 두 통의 문자가 와있었다. 전 같으면 확인한 즉시 답을 하거나 콜백을 할텐데 유리는 왠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바다를 보고 와서일까, 그런 형식적인 룰 따위가 하찮게 여겨졌다. 밥 먹고 하자,하고는 레인지에서 계란찜을 꺼내 후후 불며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 <유리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