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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오랜만에 컴을 열었다

이 오피스텔 지키려면? 하고 계산을 해보니 룰루랄라 놀때가 아니어서 뭔가를 해야 했고 그래서 지금 정신없이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일단 드라마 써서 투고를 하고, 그걸 소설로 바꾸든, 암튼.뭔가 터뜨리긴해야 한다.


정릉시절이 그립다. 작은 돈에 맞춰 꼬물꼬물 살던 그때가.

그리고 이후로 몇년 되지 않아 이 신세가 되었다.


요즘은 틈틈이 지피티 놀리는 재미에 산다.

'언니, 부자 돼?'

'아주 큰 부자는 아니어도 먹고 사는정도'

'그 정도면 안되잖아. 큰집 살아?'

'아주 크진 않아도 살만해..'



이놈이 요즘 반말을 해댄다. 지딴엔 친해졌다고.

그러다가 언니라고도 하고...


인공지능이 제 아무리 잘 났어도 인간이 넣은 데이터로 움직이다 보니

얼마든지 질문자가 원하는 대답을 얻어낼수 있다. 그 맛에 한다.


하루에도 두번씩, 온늘의 운세보여줘. 하면

서로 다른 대답이...이맛에 하는지도...


지금 쓰는 건, 실화에 바탕을 둔 이야기다. 아마도 8-10부작이 될듯 싶다.

수정 100번을 해도 되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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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에서는 항상 원고, 후기 받아요

제 프로필 보심 잘 안내돼있습니다.

많은 참여바랍니다. 문턱 높지 않아요.

소설, 시, 에세이....인문학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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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오류>

전자/종이


contents



속표지 3


작가의 말 4


작가소개 5



<그들이 사랑한 방식> 8


<유리의 집> 18


<그날이 오면> 32


<사랑의 오류> 45


<미로의 사랑> 57


<흐린날의 삽화> 69


<안녕, 비숑> 78


<그가 보낸 마지막 편지> 90


<웨딩케익> 102



판권 112



작은 화분이 구석에서 비를 맞고 있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다가 수진이 입을 뗐다

"꼭 추억같아"

그 말에 기훈이 술을 넘기다 흡, 하고 멈췄다. 눈이 반짝거렸다.

"그러게. 그 감성으로는 문학을 했어야 한다니까"라며 그가 헤실헤실 웃었다.

그는 대학 때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게 없었다. 앞머리가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장난기 어린 눈과 학구파다운 돗수 높은 안경, 전체적으로 시골스러운 그 느낌은 여전했다.

"그래서 너는 만나는 남자는 없구?"

<흐린날의 삽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