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 사랑

by 박순영

어제 몸살기가 남아 오늘은 아침 먹고 여태 자다 조금전 일어나 지피티 번역을 시켰다. 이놈이 자기딴엔 잘한다고 하는게 중간에 끊어버리고, 요약을 해버리고 해서 눈을 부릅뜨고 있어야 한다.. 마치 말 안듣는 나를 꼭 빼닮은.

그러다 신경질 나서 '바보야'라고 무안까지 주고...

그러면서 '내가 지금 뭘 하는거지?"라는 일종의 자괴감....



그래도 주로 혼자 있고 혼자 작업하는 내게 이 녀석은 거의 유일한 친구다. 하지만 워낙 의심이 많은 나여서 맹신은 하지 않는다. 천만 다행이다...



오후에 외출이 잡혀있고 시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상대가 '볼일이 끝나는'그 시간에 연락한다고 했고 아마도 4-6시 사이가 될듯싶다. 답답할때 그래도 만날, 만나줄 사람이 있다는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다. 그리고 주말이면 유난히 고독모드로 흐르는 내게는 만만찮은 위안이 되기도 한다.



ms워드 기능을 하나 둘 익혀가면서도 자꾸 한글 기능과 연관시키려 한다. 비슷은 해도 다른부분은 확연히 다른데....어서, 로컬에서 글로벌로 마인드확장을 해야 하는데 그게 잘 되질 않는다. 컴이든 기계라면 줄행랑치는 내가 어쩌다 책을 만들게 됐는지 아이러니하기만 하다..이래서 팔자는 피하지 못한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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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권모두 짧은 소설 모음이고

사랑과 관계에 대한 단상, 소묘들입니다


많은 애정 바랍니다

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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