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내가 전생에 부동산업을 했는지 당근에 올린지 일주일만에 첫 손님이 와보겠다고 한다.
이 집이 통 원룸이 아니라 작은병 별도의 복층 구조여서 그부분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매력포인트로 작용하는거 같다.
문제는 집 상태가 폭격맞은 집이어서 오후 2시 이전까진 좀 치워놔야 한다, 그리고 복층을 어쩌나...
'그냥 구조만 보셔요'라고는 하겠지만 이사온 그대로. 마구잡이로 책이며 이불, 잔뜩 쑤셔넣은 저 복층..정리를 하나마나 고민중이다.
그래도 되기만 한다면야...팔리면 저쪽 역세권으로 간다고 했는데 매물이 딱히 없다. 나는 남들이 움직이지 않을때 움직이는 스타일이라 날짜 맞는게 별로 없고 있다 해도 큰게 8평 단층정도여서 또 야단을 떨고 다닐거 같다. 그건 일단 팔고 난 다음의 이야기고...
요즘은 오전에 잠깐 컴을 하고 다시 자는데 오늘은 손님맞이에 맨정신으로 있어야 한다. 교체한게 뭐가 있더라...환기창 두개 교체, 가스배관 일부 교체, 청소, 욕실 서브 샤워기 설치, 메인등 교체, 그리고 비디오폰 , 초인종교체, 냉장고...많이도 했다. 파주집도 어지간한건 다 손을 봤는데...
'자네 자꾸 옮겨다닐바엔 괜히 취득세 내지 말고 세를 살아'라는 여기 친구의 얄미운 조언을 들을 만큼 정착시기가 짧긴하다.
그런들, 언젠가는 내 마지막 반려의 집을 만나려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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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에서는 항시 원고 받고요,
혹시 계발서 쓰실 분들이나 쓰고 계신분들은 제 프로필 보시고 그 주소로 보내주심 검토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꼭 완성고 아니어도 기획안, 결말포함된 시놉, 거기에 1 챕터정도만 보내주셔도 됩니다.
지금 만들어본 계발서 가표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