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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time in a bottle

by 박순영

오늘까지 연사흘째 인증서와의 씨름, 어제는 갱신메일이 와서 이제 하면 되겠지,했더니

이미 폐기, 정지된거라고 다시 받아서 갱신하라고 떴다.

무슨 말인지 몰라서 한참을 버벅거리다 정말 내키지 않게 농협으로 전화, 문의를 했더니

'뭐 조작했어요 조금전에?' 추궁하듯.

'조작...아, 제가 갱신 아니고 잘못해 발급절차를 밟다 그만뒀다'라고 하니'그럼 폐기 돼요 이전거는' 하며 다시 해보라고 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했다. 상담원은 전화 안끊을테니 천천히 하라고. 뭔가 의심하는듯한.

jim croce, 1943-1973

그래서 다 하고, c드라이브 거를 usb로 옮기는 방법을 또 까먹어서 다시 전화, 싫은소리 들어가면서 했다.

갱신해야 하는데 발급절차를 밟거나 하다 말면 기존인증서가 폐기된다는 걸 오늘 배웠다.


이래서 당장 급한 인증서들은 다 된거 같은데 모르겠다. 여기 유저님의 말씀처럼 이젠 메모가 필요해보인다.

그래도 이게 돈벌겠다는 액션이려니 하며 자위해본다.


초가을에 써둔 단편집을 손 보고 있다. 어쩌면 이번달에 낼수도.

제목은[ time in a bottle:일곱개 사랑의 노래].


경비행기 사고로 요절한 짐크로스의 소프트하고 서글픈 음색이 대학교정을 잔잔히 물들이던 그때가 그립다


Jim Croce - Time In A Bo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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