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견적은 의외로 싸게 나왔다. 서울부터 세번 내내 부동산 끼고 했고 그때마다 150 이 훌쩍 넘는 견적이 나왔는데 이번엔 훨씬 아래다..그랬다면 지난 두번은 바가지를 왕창 썼다는. 물론 중개와 나눠야 해서 그런건 알지만 심했다는. 그럼에도 중개를 끼는 이유는 내 이사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지금 시비 붙은 오피스텔은중개사한테 오늘 저녁까지 주인의 최종입장을 알려달라고 톡으로 통보했다. 파기, 해지, 따위의 단어를 쓰지 않은건, 자칫 단순변심으로 몰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계약금 날리는 것이다.
즉, 이번거래는 틀어졌다 봐야 하고 연휴에 다른 물건, 월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집 잔금 받고 카드론좀 쓰면 소형 오피는 산다. 융자 없어도. 문제는 카드론 긋는 순간 신용이 바다이 된다는거...이자도 사채에 버금가고...
오늘저녁까지 답이 없으면, 즉 내가 연휴 지나서 두가지 절차에 돌입함을 암시 한 셈이다. 중개 고발, 계약금 환수 절차.
중개가 저러는건 집주인이 4채의 집을 소유한 vip 고객이어서다. 두고두고 장사할수 있는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것인데, 정 그렇게 나오면 주인은 살리고 지는 고발당해 영업정지든 라이센스 박탈을 감수해야 한다. 허위계약 쓰라고 압박한건 중죄라고 하던데.
설도 다가오는데 너무 어두운 얘기를 했다. 이제 털때도 됐고, 새롭게 마음을 다질 때가 되었다..
맑음, 빛, 미래가 보이는 그곳을 바라볼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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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은 잘 보내셨는지요,
아픔, 슬픔, 미련, 이런거 이제 봄을 맞아 다 털었음 합니다.
종이/전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