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은 어디에?

by 박순영

어제 오후 분리배출하고 들어오는 길에 관리비 고지서를 보았다.어느 정도도 예상은 했지만 거의 40이 나왔다. 실10평에 40. 내 생애 처음 받아보는 숫자라서 그냥 웃고 말았다. 아, 이게오피의 위력이구나, 하면서....ㅎ

이제 알았으니 다른 오피를 가게 되면 겨울에 전기히터는 생필이 되었다. 그래도 전깃세는 널널하니.


지금 일산 변두리 가좌, 덕이, 탄현쪽 월세를 보고 있다 아파트로.

아무래도 계약이 잘 될거 같지 않아 보는건데, 것도 아파트라고 비싸다. 특히 아파트에 가면, 파주에서 그냥 주고 온 가전을 다시 달라 해야 할 참이다...ㅎ

어쩌다 ...이제 매입은 힘들다. 시간도 촉박하고 융자 넣을 기한도 다 갔다. 그렇다고 지금 대화건을 양보해서 억지로 체결하긴 싫다. 드라이하게 진행돼야 하는 거래에 감정이 너무 들어가 있다. 연이 아닌가보다, 쪽으로 기울고 있다. 저렇게 유약하고 무능하고 편파적 중개도 처음 본다.



나는 이렇게 마음의 겨울을 앓아도 밖은 완연한 봄이다. 이제 거실에 나가도 전혀 춥지가 않다. 낮엔 잠깐씩 환기도 시키려 한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난 이집을 떠난다...1주일째 운동을 안하고 있다.. 집이 꼬이면서 무기력, 의지상실 상태가 돼버린거 같다.


론리하트 등록하고 이틀, 전혀 글을 쓰지 않았다. 오늘은 좀 써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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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간, 론리하트. 관계와 결핍의 이야기, 존재의 딜메라를 도시적 감성으로 그려낸 소설집이고요

오문원작가의 두 작품은 세기말적 감수성에 존재의 부조리와 열악한 삶이 초래한 붕괴된 자아가 핍진하게 드러난 역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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