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by 박순영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에 이르는 난장같은 과정들을 조금은 코믹하게...

지금까지 내온 작품들이 다소 어두웠으니 이건 톤 조절을 해서 라이트 코미디정도로.


그러고보니 내 드라마 데뷔작이 결혼에 관한 것이었다. 청춘남녀가 지지고 볶고 하다 결혼에 골인,10년을 보내는 과정을 그렸었다.



그리고 어제는 제사를 지내고 쉬는데 친구가 전화와서 '자네 목에 혹은 어떤가'라며 걱정을 해주었다.. 그 물음에 괜히 웃음이 나와서 양성 아니면 악성이겠지, 했더니 친구도 허허 웃었다.

그러고보면 확실히 나이가 들면서 '산다는것'에 대한 애착 , 집착도 느슨해지는듯 하다.

20년전엔 세상 다 끝난것처럼 굴었는데...



이제 오늘로 연휴도 끝이다. 내일은 정신과 스케줄이 있어 간김에 처방전을 하나 받아오고, 이번 주 후반엔 내과 가서 정기검사하면서 또 처방전을 받아와야 한다. 갑상선 진료 때 복용약들 처방전을 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어느새 나의 일정이라는게 일 아니면 병원이다. 확실히 세월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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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sf와 디스토피아 6

낭만주의는 페시미즘이다 31

상실의 미학, 로스트제너레이션 43

키치처럼 말하기, 행동하기 54

자유를 위한 광기, 포스트모더니즘 61

언더문화 속 저항의 의미 78

서구예술론 88

종교와 신경증 102

다언어현상과 포스트모던 디아스포라 109

세계의 축제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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