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레이스 맥코이

by 박순영

어제 짐을 좀 쌌다고 꿈도없는 잠을 잤다 피곤해서. 다 좋았는데 말미에 거위꿈을 꿨다. 일부는 죽어있는....해몽을 봤더니, 손실, 부담을 상징한다고. 그래도 더 많은 거위들이 움직이고 있었으니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손실...난 사람사이에 손실보는 데 노이로제가 남아있다 돈, 마음, 감정, 정서 이런걸 크게 잃어봤으니 당연한 일이다. 제 아무리 찰떡같이 약속을 해도 돌아서면 변심하던.

뭐든 한번 크게 데이면 아무래도 조심모드에 들어간다. 그럼에도 마냥 울적해있을순 없기에 또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런걸 보면 약간의 씩씩함도 있는거 같다.


조류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나는 조류의 발이 싫다.. 하물며 닭발 먹는건 보지도 못하는데 듣기로는 그게 그리도 맛있다고 한다.

강아지도 어릴땐 안고도 다니고 했었다.그런데 이젠 만지질 못한다. 나이든다는건 꺼리는게 많아지는 건지도 모른다.

언니 증언?에 의하면 파리도 손으로 잡았다고 하는데 내가 기억을 못하니...



거위 얘기를 하다보니 정릉천 오리들이 생각난다. 지금쯤 동면에서 깨어나 열심히 헤엄치고 다닐것이다. 그곳은 장마지면 정말 일품이다. 북한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폭포가 돼서 밀려 내려오고 그 소리도 엄청나다...가끔은 그 물소리가 그리울때도 있다....마음의 모든 오물을 씻어줄거 같던. 떠난 뒤엔 늘 후회가남는다 . 그냥 있을걸 하는.....그러다보니 떠오르는 소설 제목이 있다. '고향에 그냥 있을걸 I should have stayed home'이라는 호레이스 맥코이의 아직 미출간된 소설이다. 그의 작품'나는 말을 쏘았다'를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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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세이/연애보다...

드라마와 소설쓰기의 노하우를 간략하게 담아본 /100일,

현재 삶의 피폐함에 염증을 느끼고 달에 간 한남자/달...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전자/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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