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은 불어도

by 박순영

다시 겨울로 왔다. 칼바람이 ...

어제 오늘 분리배출하는데 패딩을 안입고 나갔더니 엇추워,가 그냥 나온다...

그런들, 이미 봄꽃이 다 개화했는데, 염치없는 묵은 계절은 곧 물러갈것이다. 그게 순리므로.



아무래도 보험료를 조정해야 할듯하다. 내 벌이에 비해 너무 심하다. 그 보험사, 내 일정을 죄다 체크해서 그때그때 안부, 확인까지. 프로적이어서 좋긴 한데 부담도 간다. 이번 지인 뇌경색 보면서 뇌, 심혈관은 어떻게든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 그 지인은 재입원할지도 모른다. 좀 나아졌다고 퇴원한건데 집에서 거동을 거의 못한다고 한다. 뇌경색의 경우, 그런 일이 흔하고, 초기에 재활과 약이 관건이라는데...해서, 내가 재입원 하라고 잔소리 했더니 돈없다고 신경질만. 몰랐는데 큰 병원엔 사회사업팀, 내지는 그에 준하는 빈곤층 의료비 감면, 분납, 지원연계해주는 시스템이 있다고 한다. 특히 수급자는 훨 유리하다 한다. 단, 입원초기나 늦어도 중기엔 상담해야 반영되지, 퇴원시엔 거의 불가하다고 한다.


어제 이동네 약국 위치를 알아내서 안연고를 사왔다.. 약사가 얼마나 불퉁한지 말 붙였다가 괜히 무안만 당했다. 이제 거기 말고 그 옆 작은 약국 가기로. 이렇게 순간순간이 선택이다. 그 선택의 고단함, 그게 사는 일이려니 한다.


이놈의 칼바람이 멎는 날, 다시 호수행을 실행하기로 한다.

오다가 폐기물 스티커도 좀 사오고...


Goodbye Yellow Brick Road (Remastered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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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종이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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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상실증 소개/

아포칼립스적 어둠과 도약을 희망하는 인간의 열망을 독특한 시선으로 전하는 신예 오문원의 두번째 작품집. 전작 [달에서 날아가지 않는 법에 대하여]가조금은 동화적 구성과 상상을 차용했다면 이번 작품집 [지옥상실증]은 한껏 성숙하고 예리해진 삶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드러낸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어쩌면 위선적 달콤함이 배어있는 '천국'이 아닌 인간본연의 화염이 솟구치는 디스토피아, 즉 '지옥'일지 모른다는 섬뜩한 메시지를 작가는 전하고 있다. 병아리 한 마리가 그려내는 작은 세계 [유정란 공포증] , 여관 장기 투숙자들의 사연과 충격적 결말 [지옥 상실증] , 한 이발사의 반전이 일품인 [이발소 오는 여자], 고양이 집사들을 향한 냉소적 휴머니즘이 묻어나는 [길고양이 죽이기], 직업훈련소에서 만난 한참 연상의 여자와의 인연에 대한 [젊은 남자는 늙은 여자에게 고백하지 않는다], 이렇게 총 5편의 블랙코미디적 작품들이 이번 작품집에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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