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어느날 로데오에서

by 박순영

요즘은 틈만 나면 일산 외곽,즉 탄현, 덕이쪽 아파트 매물을 들여다본다.

이 집이 빠지는대로 그쪽으로 가지 싶은데 물론 그럴 기미는 아직 없다.



어제는 욕심이 좀 나서

방 네개짜리를 들여다보았다.

오래전에 44평 전세를 산 기억이 떠올라 한번 배짱을 부려본 것이다.


여기 18평이면 그쪽 30,간혹 40평도 가능한 걸 보고

역시 서울의 위력은 대단하구나,를 실감했다.


당분간은 혼자 지낼테니 18평도 나쁘지 않지만

그와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으로 가고픈 마음이다.


1시간 반 차를 몰고와서는 그대로 소파에 쓰러지는 그를 보는것도 미안하고

해서 이번엔 내가 움직이려고한다.

어제 내내 탄현쪽을 기웃거리다 옆동네 덕이로 넘어왔다.

지난봄, 친구차로 지나는길에 둘러본 t아파트가 값이 많이 내려

어쩌면 그곳 30평대가 가능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사라는게 여러가지 조건과 상황이 맞아야 가능한 것이지만.



바로 코앞이 호수는 아니어도 물이 가까운곳에 있다 생각하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물론 아직 모든건 미완이다.

그래도 상상하는 즐거움이라는게 있다.

무엇이든 꿈꿀때가 좋다고 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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