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은 계속
중고 suv시세를 보고 있다.
전문용어도 모르면서
대강 연식과 휘발유 여부, 가격만 보면서
나름대로 공부중이다.
남친 차가 오래돼서
얼마전 일부 수리를 했는데도
디젤이다 보니
자주소독차가 되는 바람에
*팔려서 못타겠다고 투덜댄다.
간혹 폐차 업체에서 스티커를 꽂아놓고
가기도 한다고 한다.
아무튼 이참에 그가 새차는 아니어도
괜찮은 차를 구했음 하는 마음에서
나도 눈팅을 열심히 해주는 것이다.
어차피 여행 가거나
집에 와서 잠깐씩 이동할때
나도 타는 차이니 나와 전혀 무관한것도 아니고.
그 차를 나중에 내가 인수할 생각도 있고 해서
들여다보고 있다.
처음에는 경차 위주로 찾더니
장거리 강연을 자주 가는 터라
아무래도 suv로 하는게 낫겠다면서
높은 가격에 둘다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제 3년 돼 가는 내 노트북이 요즘와서
별빛이 점멸하듯 깜빡거린다.
돈도 없는데...
아무튼 기계란 쓸만하고 정 붙을라치면
병이 나는거 같아 씁쓸하다...
그는 차를, 나는 컴을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