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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흐린날의 침잠

by 박순영

어제 직접 설치해야 했던 소파문제는

다행히 해결은 되었는데



현관에서 거실까지 그 짧은거리를

옮기는 데 40분 정도 걸린거 같다

부피와 무게때문에.



아마도 저 회사는 이제 매출이 떨어질듯.

오랜 단골이어서 가격비교도 하지 않고 구매한건데

배송만 달랑.

것도 배송비를 비싸게 책정해놓고...



물론 배송기사가 저 무거운걸

가져다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지만


구매자에 대한 배려가 1도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립을 했다.



배려...

우리 사회에 이 말이 아직도 유용한지...



그덕에 팔다리가 뻐근하다.

제품은 소소 soso 수준...



어젠 그 외에도 깊이 실망한 일이 있었고

해서 운동을 나갔다 피로감이 몰려와 되돌아왔다.



아무튼, 새 소파와 좀 친해져야 할텐데...

자꾸 전 소파가 생각난다.

앉으면 푹신하던...

그리운 옛닐이 되었지만.


홈바베드.jpg 요즘 유행하는 부드러운 질감에 홈바 디자인에 혹해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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