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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참으세요 그대

by 박순영

뭐 검색을 하다 기가막힌 사연을...



어느 여대생쯤 돼보이는 젊은 여자가

택시에 오르더니

"기사님, 담배좀 피워도 되죠?" 했다고 한다.



기사가 보기에 손주뻘 돼서

"아가씨 안됩니다"라고 하자


"뭐 이런 택시가 다 있어?"라며

여자가 투덜댔다고 한다.



그 길로 기사는 인근 경찰서로 차를 몰아

여자를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한다.



그래도 여자는 미안하다는 사과 한마디 없고

설마 진짜 구속되랴, 싶어 하는 눈치였고



화가 난 기사는

그대로 구속을 해달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중간에 여자의 부모로부터

합의 제인이 들어왔지만

기사가 거절,

결국

여자는 9일간 구류에 처해졌다고 한다.



택시 안에서 흡연 운운한것도 기가 찰 노릇에

사과 한마디 없었던게 일을 크게 만든 것 같다.



누구든 살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짓을 한다 .

문제는 그 뒷처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듯.



구류가 전과에 남는지 여부는 모르지만,


상대가 택시 기사라고 얕본게

결국은 철창 신세를 지게 만든걸 보면



육신만 젊지,

마인드는 요즘 젊은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누구든 존중받을 권리 있고

또 상대를 존중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는게 요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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