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guys~~~

by 박순영

벼르고 벼르던 욕실이며 주방 청소를

대강 마무리하고나니

얼굴과 머리에서 땀이 뚝뚝 떨어진다.

얼마나 안했으면....



물론, 그래도 묵은때는 그냥 남았지만

최소한, 잘 보이려는 성의표시는 했다고 본다.


오늘 오기로 한 구매자가 사정이 생겨

내일 오후로 연기되었다.



일단 닦기는 오늘 대충 마쳤고

내일은 잡다하고 자잘하게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잡품 정리를 할 생각이다.



남친이 '도깨비 나올 집'이라며 갖다준

물품박스에 욱여넣을 참이다.



만약 팔린다면 정릉에서 맞는

어쩌면 내 생애 마지막 가을이 될수도 있다.



떠날때가 돼서 그런지

예전 내 방에서 내다보이는

탁 트인 전망이 아깝고 애잔하다...



이사갈 집도 비슷해야 할텐데, 하는

조금은 치기어린 바람을 가져본다.

그곳에도 작으나마 가까이 산이 있고

개천이 있고, 역시 작아도 공원이 있고

맑은 미소와 따스한 마음을 지닌

이웃들이 있었으면 한다.



물오리들에게 인사할 날도

그리 오래 남지 않았으니

다정하게 불러보고싶다

hey guys, h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