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파도

by 박순영

며칠만에 혹시나 무선 마우스가 작동할까 해서

꽂아보았지만

여전히 먹통이다.



해서 다시 유선으로 바꿔 꽂고

컴을 하는 중이다.



그렇다고 아직 무선마우스를 버리지는 못하겠다

미련, 혹시나, 하는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사람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매몰차고 냉정한 편이다.

오래 참고 고통을 누적시키다

어느 순간 , 정말 아니다 싶으면

단칼에 잘라버린다.



예전에는 독한말을 곁들여 결별했지만

이제는 조용히, 할말만 딱 하고 끝을 낸다.



살다보면 이런저런 사람이 많다.

걔중에는 남의것을 자기것인양 취하는 사람도 있고

상대의 감정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들이대는 경우도 있다.



이 모든 피곤함에서 벗어나

이제는 고요하고 평안하게 살고싶다.


새로 구할집이 그런곳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두번째 파도를 맞을 시간이다.


(13) 김수철 - 못다핀 꽃한송이 (1983年)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