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다른 골목...

by 박순영

내일이나 늦어도 이번 연휴에는

요시모토 바나나 원작의 영화를

ott로 보려고 한다.



바나나 작품을 나역시

한번쯤 각색해보고 싶은지라

많은 공부가 될거 같다.



영상문법이 과연 원작의

여리여리한 슬픔과 숨겨져있는 냉소를

잘 그려낼지는 몰라도

시도는 해보고 싶다.



그렇게 내일, 어쩌면 연휴를 보낼거라 생각하니

나도 명절에 할일이 생긴거 같다.


바나나의 '달빛그림자' 각색을

여러번 시도하다 포기했다.


바나나의 글은 그림으로 만들때

자칫 유치짬뽕이 되기 십상이고

난 매번 그 덫에 걸린거 같다.


다른작가는 어떻게 각색을 해냈고

그림은 어떻게 그려냈는지

이참에 꼼꼼히 볼 참이다.


그러다보면 명절도 다 가지 싶다.

비록 혼자 맞지만

찾는 이 없지만,

바나나가 있어 덜 심심한, 덜 외로운

시간이 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