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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어제 저녁 pc로 카톡을 하다가

갑자기 상대 창이 희미하게 떠서

더이상 못하고 폰으로 이어갔다.



이런일이 처음이라 당황했고

이게 복구되려면 앱을 지웠다 다시 깔아야 하고

그러면 그간의 모든 톡이며 사진, 파일이 다 지워지려니 해서

그냥 폰으로 하기로 하였다.



그러다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s사 고객 센터에

원격요청을 했더니


채팅방 하단에 '투명도 설정'이란게 있다고 알려주고

그걸 조정하자 다시 예전의 밝은 확면으로 바뀌었다.

아마도 내가 장문을 치다 그부분을 건드린 모양이다.



앱을 지우느니 다시 까느니

공상만 했더라면 간단한 오류를

영원히 시정하지 못했을 것이다.



가끔은, 우문같아도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면 반드시 답이 오고 해결이 난다는걸 깨달았다.



상담원과 명절 잘 쇠라는 인사를 하고

마무리하는데 따스한 정이 가슴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걸 느꼈다.


영리함이 지나쳐 사악한 세상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한없이 고맙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