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일 나가 있다가
좀전에 귀가,
배가 출출해서 피자를 주문시키고
방금 반을 먹었다.
실은 어젯밤 주문했는데
너무 늦어선지 상점에서 접수를 안해서
그냥 취소, 다시는 주문하나봐라 씩씩 댔는데
결국 만 24시간도 안돼 다시 주문,
이번엔 거의 실시간으로 접수가 되었다.
미워도 고와도 다 이웃이다.
그런가 하면, 아침에 집 추가 다운가격을
확실하게 고지했는데도
부동산은 자기들 마음대로, 심지어는 더 낮춰서 내놓기까지 한걸 보고
아이그, 이웃만 아니면...하다,
힘들때 상부상조하자,마음먹고 그냥 덮기로 하였다.
이러다 나몰래 몇억이 다운돼있을수도...ㅎ
집을 갖고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생각하다보니
빠듯하나마 이런데서 자유롭던 시절이 꿈만 같다.
괜시리 되도 않는 연애를 한답시고
돈을 써버리고 받지도 못하고...
청주 언니가 알면 나를 죽일듯 싶다.
그럼 어리광으로 대응할밖에....ㅋ
그래도 연애는 회한과 더불어 추억을 남겼고
분명 내 생의 한 챕터를 장식했다.
하지만, 그게 이야기의 결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삶이라는 전체 여정을 보면 잠깐의 해프닝에
불과할 것이다.
삶의 주체는 분명 나 자신이다.
그런데 나는 여태 그 사실을 버거워한듯 싶다.
지금부터라도 삶의 의지를 분명히 하고
꼬인 매듭들을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금요일쯤 눈이 올수도있다고 한다.
온다면 분명 서설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