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권력에의 의지

by 박순영

방금 <수평적 권력> 전자책을 다운받으려다 보류하였다.

전자책 값이 17000!

한 만원 안팎 예상하고 알라땡 적립금 써야지 했다가 ...



이렇게 책사는 데는 인색한 내가

어젯밤에는 굳이 필요도 없는 아우터 세벌을 12만에 질렀다.


바로 어제, 인생엔 베이직한거 한두개면 된다고 써놓고는...

이리도 나라는 인간은 의지박약하다.



<수평적 권력>이란 책이 요즘 와서 마구마구 뜨고 있는거 같은데,

그건 이제까지 우리가 알아온 수직적 개념의 '권력형태'에

메스를 들이댔기 때문인것 같다.

'누구나 권력을 갖고 있다'라는 문구가 나를 끌었고

새로 올 아우터 하나 정도 다시 중고장터에 팔게 되면 그 돈으로

다운받을까 한다.



권력...

예전 대학원시절 은사님 한분이

회식자리에서 하신 말씀이 있다

'그것도 권력이라고'

아, 촌철살인적인 그 말씀이 여태 귓가에 맴돈다.


그분은 정퇴를 하시고도

조용히 소문내지 않고 번역작업을 계속하고 계신다.

대단한 노력파고 지성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셋만 모여도 권력다툼이 생긴다는

이세상, 삶의 구조와 갈등에서

언제나 나는 벗어날까, 아득하다.

내안에도 분명 자리하고 있을

권력에의 의지, 그것과 언제나 결별할까...


영원의도시 로마.jpg 영원의도시 로마, 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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