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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상

d-19

by 박순영

방금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창업자금대출 관련 질문을 하면서

1인출판업종도 가능한가, 물어보았다.


사업자등록증이 나오는 업종이니 가능할것 같긴 하지만.

안된다면 친구의 권유대로 전자상거래를 하든 해야 할듯 싶다.

그동안 다른 길이 열린다면야 할 필요가 없지만..


이러다 진짜 내가 책을 낼수도 있는 노릇이다.

사람일은 정말 모른다.

내가 이렇게 브런치에 글을 쓰리라고 전혀 생각못한것처럼.


남친의 강권에 그의 책 리뷰를 쓰기 위해 들어온 이 공간이

이제는 내 일상의 한부분이 되었다.

그러니 진짜 1인출판을 할지도 모른다.

일단은 다들 하는것처럼 전자책부터..


그러려면 아무래도 컴을 좀 배워야지 싶다.

도대체 몇십년을 했는데도 여태 맹맹하니....

그리 되면 최소한 내글의 출판은 따놓은 당상이다.

이래서 문학세계가 혼탁한지도...ㅎ


아침인데도 전혀 춥지가 않다.

젠장, 이러다 크리스마스가 연기라도 되는날에는

하늘을 원망하지 싶다.

크리스마스는 모름지기 손이 얼어 호호불며

종종 걸음으로 빙판을 조심조심 걷는 그맛인데.

들려오는 캐럴을 흥얼흥얼 따라하면서.



그런데 동네에서는 근래들어 캐럴을 듣기 힘든거 같다.

유투땡으로라도 자주 들어야겠다.

비록 '성령으로 잉태했다'는 말을 더 이상은 믿지 않지만

내안에 분명 존재하는 이 신심은 부정할수가 없다.

삶은 호혜적이어야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연민을 놓아서는 안된다는.



그나저나, 창업대출이 돼야 할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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