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요즘 뉴스나 인터넷 기사 같은 것을 자주 본다. 군대에서 지내다 보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계속 보다 보니 재미도 있기 때문이다. 요즘 뉴스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주제는 정부의 의대증원에 관한 반발로 인한 전문의 사직과 며칠 전부터 시작된 서울시내버스 노조 파업이다.
일단 파업이란 노동 조건의 유지 및 개선을 위하여 또는 다른 목적으로 노동자들이 집단적으로 일을 멈추는 것을 말한다. 나는 정당한 파업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대증원관련한 전문의 사직 관련된 것에는 이해가 가질 않는다. 의료계에서는 집단형태의 총파업까지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진에 대해서는 나는 정당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은 수도권 지역에 주요 대학병원들이 밀집돼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인구 1000당 의사수는 2.1명이라고 한다. OECD평균의 절반 수준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치료를 받기 위해서 원정진료는 많이 온다고 한다. 지방에 제대로 된 의료시설을 확충해서 국민들의 의료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정책을 마련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반발이 너무 심하다.
물론 이 정책에 대해서 반대입장도 들어봐야 한다. 의대정원 증가를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의대 정원을 대책 없이 늘린다면 인기과의 포화 상태가 가중되고 의사를 많이 뽑아도 서울로 가려고 하지 굳이 지방에 가고 싶어 하는 의사들이 적을 거라는 입장이다. 나는 이러한 상황을 만든 장본인들이 의사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성실하게 환자들을 치료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의사들도 많지만 본인들이 돈을 벌기 위해서 인기과에만 의사들이 지원하고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일하러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온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본인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의대에 들어갔고 원하는 과에 가서 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든 의사들이 본인의 이득보다는 의사의 본질적 가치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의사의 종류에는 정말 많은과가 있기에 다양하다. 의사 한 명이 모든과를 담당할 수는 없기에 각자의 과가 다르다. 그렇기에 많은 의사가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사의 본분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물론 돈도 벌고 편해야겠지만 그것은 환자의 생명보다는 뒷전에 이야 인 것 같다. 하루빨리 서로 접점을 찾아 이문제가 해결되면 좋겠다. 지금이 시간에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런 것을 생각한다면 의료계 총파업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렇듯 우리는 수많은 파업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파업은 노동자들을 기본권을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본인들의 과도한 이득을 위한 파업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파업으로 인한 피해자는 더더욱 나오면 안 된다. 보통의 파업은 어느 지점에서 접점을 찾지만 이번에 나오는 정부의 의대정원 증가에 대해서는 쉽게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것 같다. 파업은 또 다른 파업을 만들어낸다. 파업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대의를 위한 파업만이 진정한 파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