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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마주할용기
사랑하는 그대여/ 몽접
by
몽접
Jan 16. 2025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가 떠나고 나는 홀로 남아
이렇게 냉수 한 잔에
그림자 한 켠을 두고 서성이고 있습니다.
그대는 기억에 추억으로 이제는 날개로
하늘을 부유하지만
내게는 뜨거운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그대를 생각하면
침묵을 사랑하고
그 침묵에 가둬 둔 내 사랑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보이지
않은 검은 그림자에
내 모습이 초라해집니다.
언젠가 터질 것 같은 울음을
두 손으로 막고
오늘도 수 많은 형광등을 지나치며 눈을 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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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사랑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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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마음으로 따뜻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엄마의 언어에 난 울었다> 출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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