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희생에도 니편내편을 가르는 씁쓸한 현실...
천하의 사람목숨보다 귀한 것이 어디 있는지...하물며 내새끼들 구하려다 세상을 뜬 분들한테 대해선 더 그렇지 않나?
세월호 사고 당시 무리한(정말 혹사당할 정도로...) 작업으로 인한 민간잠수사 사망 사건이 생기자 해경이 민간잠수사 책임자를 형사고발, 검찰은 그 고소장 접수해서 재판걸고...이런 거 보고도 울컥하면서 속으로 '이게 나라인가?' 싶었는데,
탄핵당한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했다 잘했다 하기 전에 검찰 스스로 이런 건 취하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국민 앞에 당당한 검찰로서 바로 설 수 있는거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마땅한 지위에 있는 분들이 자기가 있는 자리, 그 현장에서 이런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한 대통령이 누가 되더라도 희망이 없다. 대통령은 5년 뒤에 바뀌지만 이런 무책임한 분들은 계속 그 자리에 남아서 우리 옆에 있을테니...
다른 여러 사슬고리와 연쇄적으로 연결된, 하지만 누가 봐도 분명 잘못됐다고 여기는 그 노드를 끊어내지 않으면, 영영 그 사슬을 풀어낼 수 없다.
p.s.아침부터 홧병날 일 보고나서 페북에 쏟아부음. 다행히 얼마 전 대법원이 최종 무죄판결 내림. 중간에 항소했는데도 불구하고 대법원까지 가게 만든 분들은 대체 뭥미...
[세월호 침몰 직전까지 아이들 구하려다 순직한 기간제 교사, 순직 처리 안된다는 교육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69&aid=0000196331&sid1=001
[사고 수습하다 돌아가신 민간잠수사 책임자 고발한 해경... 고발장 접수해 징역형 구형한 검찰]
http://blog.naver.com/woorikangsan/220739813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