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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9월 단상
퇴근길.
들른
동네 편의점
목마름과 허기짐에붕어사만코를 샀다.
계산대 앞 눈에 들어오는
초코파이.
행복했던 시절이 잠시 스쳐갔다.
그냥 가려다 자리에 털썩.
그때 들리는 경쾌한 소리.
'띵~!'
아저씨가 다가와서 전자레인지에서
뎁혀진 도시락을 꺼낸다.
주인일까 알바생일까.
나이 지긋하신.
누군가에겐 퇴근길이
다시
그 누군가에겐 출근길인가보다.
멋대가리없는 낭만글객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