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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드나잇 부엉이 Oct 24. 2019

렛뎀고

조금만 내려놓자

못놓겠으면 애초에 잡지말자

삶의 무게는 들고 있을 때 힘들다는 걸

놓은듯 놓지말고

잡은듯 잡지말고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때론 폭포수처럼 허공에 내맡겼다가,

작은 틈새를 용솟음치며 오르듯


눈에는 보이지만 잡을 수 없고

하지만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그리고 비우자.

나를 위해,

남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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