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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조닉 Dec 29. 2023

남들에게 사랑받고 성공하는 사람만 매일 하는 습관

모두에게 매력 있어 보이게 만드는 신데렐라가 하던 한 가지 습관

신데렐라는 하녀 신세로 옥탑방에서 지냈지만 언제나 모두에게 친절했다. 친절은 신데렐라에게 도움과 기적으로 돌아왔고 그녀는 기적을 받아 꿈을 이룬다. 결국 신데렐라는 친절을 베푼 덕분에 행복을 되찾았다. 구박받고 하녀 신세로 지내며 모든 행복과 신분을 잃은 신데렐라가 무슨 방법으로 다른 존재에게 친절을 베푸는 게 가능했는지 오늘 이야기하겠다.




매일 아침 신데렐라가 반복한 습관


신데렐라는 여전히 다정하고 친절했어요.
새벽마다 새로운 희망을 찾았기 때문이죠.
언젠가 그녀가 품은 행복한 꿈이 이루어진다는 희망을요.

매일 새벽마다 신데렐라는 새로운 희망을 찾았다. 새로운 아침이 찾아오면 오늘도 새로운 꿈을 꾸는 하루라 생각한다. 덕분에 신데렐라는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타인과 동물에게 친절했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언젠가 그녀가 가진 꿈이 이루어지며 현실이 바뀔 거라 믿었다. 해당 믿음이 친절을 베풀게 도와주고 친절은 쌓여 기회와 복으로 신데렐라에게 돌아왔다.



동시에 그녀가 베푼 친절은 그녀에게 돌아와 신데렐라는 희망을 유지하는 게 가능했다. 쥐와 새는 신데렐라 친절에 감동해 그녀가 위기에 빠지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도와줘 신데렐라에게 친절을 베풀면 보상이 따라온다는 교훈을 준다. 서로 돕는 게 일상이 되며 신데렐라는 힘든 현실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다른 생명에게 자비를 베푼다. 요정도 신데렐라가 희망을 잃지 않았기에 도와준다. 결국 신데렐라는 꿈이 이루어지고 행복을 되찾을 거라는 희망 덕분에 인생을 바꾼다. 우리 삶에도 이런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매일 아침 일어나면 '아직 주말까지 멀었네, 출근하기 싫다'가 아닌 '오늘도 새로운 아침이 찾아왔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하루 말이다. 아침마다 품는 새로운 희망은 기쁜 하루를 맞이하게 해 주며 회색 빛 하루가 아닌 생기 있고 향기로운 하루를 맞이하게 도와준다.



희망이 우릴 힘들게 만든다?


디즈니는 우리에게 희망을 교훈 삼아 주고 싶었고 기적이 주는 힘을 믿었다. 만약 신데렐라가 희망 없이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살았다면 어땠을까? 결과는 뻔하다. 신데렐라는 하녀로 살다 죽었을 테니까. 희망이 없어 예민하고 친절을 베풀지 않으면 동물 친구도 신데렐라를 도와주거나 교감하지 않았을 거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상대해주지 않으니 더 외롭고 악에 받쳐 살며 희망을 잃는다. 그런 모습에 요정도 신데렐라를 도와주지 않는다. 요정이 도와주지 않으니 무도회로 갈 일도 없고 왕자를 만날 일도 없다. 하녀로 살다 생을 마감한다. 어떤가? 희망이 우릴 괴롭게 한다는 말에 의거하면 희망을 버린 신데렐라는 더 행복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지만 희망을 잃은 신데렐라에게 행복은 없다. 신데렐라를 더 깊은 어둠과 현실로 떨어트린다.



실제로 희망은 꿈을 이루게 돕는다. 우리 뇌는 목표를 세우고, 이룬 걸 상상하고 확언하면 도파민이 나온다. 도파민은 의욕과 행복을 주기에 동기부여를 부르고 명확히 상상하면 실현율을 높인다. 때문에 마인드 코칭이나 성공한 사람은 꿈이 이루 질거라 믿으라고 조언한다. 목표를 세우는 습관만으로 도파민이 나와 행복을 느낀다. 목표를 정할 때, 목표를 달성한 모습을 상상할 때마다 도파민이 나오니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해지는 게 가능하다. 거기에 즐기면서 목표를 수행하면 도파민이 더 분비한다. 결국 매일 아침 꿈이 이루어질 거라 믿고 즐기며 하녀일을 해온 신데렐라는 허황된 꿈을 꾸는 철부지가 아닌 누구보다 옳은 방향으로 행복을 누리며 꿈에 다가간 수행자다. 행복하니 타인을 배려하고 친절을 베푸는 게 가능했다.


여러분은 내일을 기대하고 오늘을 즐겁게 맞이할 마음이 없는 존재가 어떻게 행복을 얻게 되며 그게 더 행복한 인생이라 단언하는가? 희망 없는 존재가 어떤 과정을 펼쳐야 행복한 인생을 맞이하는지 생각해 보라.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 그러니 희망을 잃지 말자. 유치한 옛날이야기가 아닌 삶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한 메시지다. 현실을 직시하라는 논리로 생기 없는 삶을 살겠다면 몸을 움직이기만 하고 까칠하게 굴며 사는 좀비와 다를 게 없지 않은가?



친절이 없는데 협력이 가능한가?


애초에 인간은 협력하며 사는 동물이다. 집단을 이루고 힘든 일을 협동해서 문명을 이룬다. 희망은 친절을 부르고 친절은 협동을 부르고 협동이 결과를 가져온다. 이런 사회에서 친절을 잃으면 인류를 지금 모습으로 발전하게 해 준 원동력을 거부하는 행동이다. 많은 사람이 '굳이 다른 사람과 연락하지 않습니다', '집단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습니다', '남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치든 상관없어', '혼자 사는 인생' 같은 작품을 찾는다. 해당 작품은 자신과 협력하려 하지 않는 집단과 개인에게 스트레스받지 않고 자신이 가는 길을 걷기 위한 방법을 적은 글이지, 자신을 제외한 집단과 타인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주의를 강화하라는 작품이 아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은 두 번째 이유로 해당 글을 찾는다.


혼자 마음대로 행동하지만 혼자가 돼 가는 자신을 보고 불안하니까 정당화하고 불안해지지 않는 방법을 찾기 위해 이런 글을 읽는다. 해당 글을 읽어도 도움 되는 건 없다. 혼자가 편하고 자신이 내키는 데로 살게 되었으니 행복하다는 착각에 빠질 뿐이다. 얻는 건 없다. 신경 쓸게 적어져서 편하다? 그만큼 얻을 것도 줄어든다. 다른 사람과 교류하며 새로운 걸 배우고 얻을 때와 혼자서 행동할 때 중 뭐가 더 배우고 얻는 게 많을까?



몇몇 유명 ceo나 셀럽 등 성공자는 집단을 신경 쓰지 않고 혼자 노력해서 성공했다는 반박이 있을 텐데 그런 분도 자기와 비슷한 사람과 교류하며 정보를 얻고 협력한 케이스다. 자기 직장, 학교처럼 바로 근처 사람과 협력하지 않았을 뿐 다른 경로로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 협력해서 성공했다. 혹은 다른 사람과 협력해서 결과를 얻었지만 자신은 혼자 성공했다고 착각하는 부류다.


자기는 혼자가 되었기에 성공한 것처럼 표지를 입혀 자신에게 특별함, 신비함을 주고 타인에게 개인주의를 강화한다. 블로그로 얼마 벌었다, 주식으로 얼마 벌었다 같은 증명이 안 된 부류가 아닌 제대로 증명된 성공한 부류는 개인주의가 아닌 협력을 통해 성공했다. 물론 개인주의 해도 성공하는 부류가 있다. 1세기에 몇 명 없는 천재 거나, 지원 자본이 많은 자산가 거나 둘 중 하나 해당하면 가능하다. 천재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면 협력해라. 혼자가 된 자신이 얻을 건 자신은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고유한 자아를 가진 존재라는 최면 밖에 없다. 그런 사람일수록 누구보다 타인을 신경 쓴다. '나는 너희 때문에 무너지지 않아, 신경 쓰지 않아' 같은 최면을 걸며 겉으로는 신경 쓰지 않는 척해도 누구보다 타인을 신경 쓰고 하루종일 생각한다. 신데렐라가 개인주의였으면 어떤 미래를 맞이했을지 상상해 보라. 우리에게 새로운 내일을 부르고 꿈과 가까이 가게 해주는 건 희망이 부르는 친절과 친절이 부르는 타인과 교류와 협력이라는 걸 기억하자. 여기에 따라오는 도파민은 덤이다.




오늘은 친절과 희망이 주는 힘을 이야기했다. 신데렐라가 신데렐라로서 해피엔딩을 맞이한 건 희망과 친절 덕분이었다는 걸 잊지 않길 바란다. 오늘 글이 여러분에게 기쁜 내일을 맞이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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