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지아] 머리가 아닌 눈과 귀로 감상하는 고전 명작
새로운 시도..또 뭐가 있지?
미리 말하자면 디즈니 영화 중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모르겠는 가장 난해한 영화다. 그래서 평소와 달리 영화 내용 분석은 없다. 우리나라엔 모르는 사람도 많지만 미국 디즈니 팬층 사이엔 전설인 영화 환타지아 이야기를 해보겠다.
먼저 환타지아 소개를 간단하게 한줄로 하자면 아래와 같다.
이성이 아닌 감성을 담은 영화
사실 고전 명작이지만 교훈, 철학 등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담아낸게 없다. 지금부터 이유를 설명하겠다.
새로운 시도로 똘똘 뭉친 디즈니 야심작
영화에 전체 내용이나 스토리가 없다. 유명한 클래식 음악을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해석으로 표현한 영화다. 당시는 물론 지금해도 성공하기 어려운 새로운 시도였다. 음악에 어울리는 애니메이션이 옴니버스로 나온다.
영화 구성도 특별하다. 연주회 처럼 지휘자가 나오고 1부,2부 인터미션 시간 15분까지 존재한다. 새롭고 공연장으로 온듯한 효과를 준다. 이런 영화를 환타지아 말고 본 적 있는가? 특별한 시도 환타지아를 보고 느낀 감정은 아래와 같다.
이 영화는 뭘 담은거지?
새로운 시도, 오케스트라를 담은 애니메이션 그게 끝이다.
백설공주와 피노키오 처럼 교훈을 주는게 아니며 중간 장면에 철학이 들어있지도 않다. 오케스트라를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게 전부다. 애초에 디즈니도 미키마우스 인기를 다시 살리는 걸 목표로 했으니 복잡하게 만들진 않았다.
영화를 분석하려고 노력했다. 디즈니가 우리에게 전달하는게 무엇일까? 관객은 뭘 느낄까? 결론은 아무것도 못 찾았다.
디즈니는 무엇을 이야기 하는가?
디즈니는 환타지아를 통해 철학, 논리가 아닌 감정을 전달했다. 오케스트라로 느끼는 소리의 감동을 애니메이션으로 바꿔 눈으로 감동을 전달했다. 때문에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껴야 하는 영화다. 물론 눈과 귀는 즐겁지만 마음이 뭉클해지거나 설레는건 아니다. 그저 디즈니가 만든 새로운 오케스트라일 뿐이다. 머리를 비우고 그대로 감상해라. 그게 이 영화를 즐기는 방법이다.
모든 아름다운 소리가 그것만큼 아름다운 그림을 만듭니다.
디즈니는 보여주고 싶었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회사는 이 정도의 기술과 영상, 음악미와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영화는 세계 최초 입체 음향 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에 귀를 즐겁게 해준다. 당시에 볼수 없던 오케스트라를 표현한 영상은 디즈니가 무엇을 잘 하는지 전 세계에 각인한다. 동시에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에 새로운 문을 열었다. 작품의 철학, 배울 점, 느낀점은 없지만 이것만은 부정하지 못한다. 세계 최초 시도였고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오늘은 디즈니의 또 다른 고전 명작 환타지아를 소개했다. 가끔 아무 생각 없이 애니메이션과 음악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추천하는 영화다. 다음에 환타지아 뒷 이야기를 소개하며 마무리 하겠다. 원래 한 번에 다 소개하려 했는데 내용이 길어져 2편으로 나눈다. 이 외에 다른 디즈니 영화의 분석글은 내 프로필에서 볼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