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 신입이 신인가요?

갓 들어온 신입이 신이 아닌 이유

by 오채아

신입: 어떤 조직이나 분야에 새로 들어온 사람

모든 이들에게는 올챙이 같은 신입 시절이 있습니다.

사회를 향해 발을 내딛는 과정 없이 처음부터 완성형이 있을까요?


"신입의 입사는 신의 입사가 아닙니다."

올챙이에게 개구리처럼 네발로 점프하길 고대하는 이들이 있을까요?


"하지만 이 올챙이의 성장을 기다려주지 않는 상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신입사원이 입사한 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 상사가 이런 말을 합니다.
‘이 정도는 안 물어보고도 알아서 해야지.’
‘전 회사에서는 이런 거 안 배웠어?’
사회생활 처음이야?’

‘전에 한번 알려준 내용 아니야?’


사실 이 모든 것을 함축하는 강력한 발언이 있습니다.

"회사는 배우는 곳이 아니야...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곳이지"

문제는, 이 모든 말들은 지나가며 툭 던진 한마디였다는 거예요. 신입은 아직 올챙이인데, 상사는 이미 개구리 점프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신입은 실수하고, 자신감도 잃고, 때로는 내가 잘못 들어온 걸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신입사원이 기죽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당신의 상사도 실수를 합니다. 노하우가 생겨 감추는 방법이 능수능란할 뿐이에요. 자신감 있는 태도가 곧 성장의 출발점입니다.


기죽으면 질문도 못 하고, 실수도 숨기게 되어 배움의 기회를 스스로 줄이게 되고, 본인의 능력조차 제대로 발휘하지 못합니다.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한 걸음씩 내딛는 것이 진짜 시작입니다. 사실 하나하나 알려주는 유니콘 같은 상사를 기대하는 것은 복권 당첨을 꿈꾸는 것과 같은 기대입니다. 헛된 꿈에 기대를 거는 것보다 현실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설픈 사회초년생이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모든 신입들이 잘 살아남는 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신입사원의 생존 매뉴얼


1. 모르면 아는 척 말고 물어보자! ⭐️⭐️⭐️

->상사 눈치 보느라 "아... 네... 이해했습니다!" 하고 돌아섰다가, 자리에 앉자마자 검색창에 검색하지 마세요. 상사마다 표현 방식이 다릅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한 번만 더 여쭤봐도 될까요?"가 혼나지 않는 지름길입니다.


2.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 메모 필수 ⭐️⭐️⭐️⭐️

->오늘 들은 말, 내일 다 기억 못 합니다.

어느 세월에 수기로 작성하겠습니까?

모니터에 메모+ 나에게 보내는 카톡방 이용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외근이 있거나 돌발 상황이 생길 경우 갑자기 생각나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뻗기 전에 메모하세요! 메모는 곧 생존입니다.


3. 무리해서 실수하면 책임은 온전히 나만의 것 ⭐️⭐️⭐️

->과도한 배려는 과도한 업무량을 선사합니다.

"그건 네 일이 아닌데?" 소리 듣는 게 신입이죠.

그러니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업무부터 완벽하게 해내면, "어? 제법인데?" 소리 나옵니다.

모든 경우에 예외는 있습니다.


4. 감정 노출 금지 ⭐️⭐️⭐️⭐️⭐️

→ 마음속으론 "아니 그걸 나보고 하라고요?" 하지만

겉으론 "네, 한번 해보겠습니다 "

상사가 고집한 업무라면 최대한 상사의 의견을 존중하세요.

그래야 책임을 피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 약점이 됩니다.


개인의 상황, 직무에 따라 경우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의 고민은 공통된 부분이 다수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심 어린 응원을 담아 이번화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든 개구리는 올챙이 시절이 있었고,
모든 선배는 신입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헤엄이 서툴고 방향도 헷갈리지만,

신입은 아직 서툴고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느리다고 틀린 건 아닙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다음화 예고

'수요 없는 공급'이라는 주제로 소통의 중요성을 다루는 소재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